[청년지원정책](37) 청년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마음 건강 버스’, ‘마인드 링크’
이 기사는 정부가 청년층을 위해 실시하는 ‘취업 및 창업 지원’, ‘생활 및 복지’, ‘주거 및 금융’ 제도에 대해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전체 정신과 진료 중 2~30대 비율 30% 이상 차지해
정신적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20대 급증하고 있어
[굿잡뉴스=정윤재 기자] 취업 준비, 대학 생활을 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의 정신건강이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적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20대가 급증하고 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로 진료를 받은 20대가 5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연령대별 우울증 비율은 1위인 70대에 이어 20대가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정신과 진료 중 2~30대 환자의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대가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정신 질환은 '우울증'으로 밝혀졌으며 2016년 6만7847명에서 2017년 8만22명, 2018년 10만3443명으로 52.5%가 증가했다. 청년 우울증 환자는 성별과 관계없이 매년 지속해서 늘고 있으며 이에 따른 20대 알코올 중독증도 심각해지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의학과 전문의의 말에 따르면 청년들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원인에는 취업 걱정 뿐만 아니라 이성 관계 문제, 가족 간의 갈등, 경제적 어려움이 섞여 들어간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정부, 높아지는 청년층 정신치료 막기 위해 대책 마련하고 있어
정신 치료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마음 건강 버스’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가 있는데 바로 ‘마음 건강 버스’와 ‘마인드 링크’이다. '마음 건강 버스'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 전문 요원 등으로 구성된 버스가 정신건강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취약계층, 재난 현장, 청년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고 치료가 필요한 단계이지만 정신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접근성이 좋지 않아 치료를 미루는 청년 및 취약계층을 위해 ‘마음 건강 버스’를 학교와 사업장으로 보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음 건강 버스’는 재난 발생 시 현장에 파견해 상담 등 재난 심리지원도 한다. 2017년 ‘마음 건강 버스’는 포항 재난 심리지원단과 함께 ‘엘림 믿음의 집’에서 지진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한 사례가 있다.
마음 건강 버스는 청년과 간단한 상담을 통해 우울, 수면 등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HRV(스트레스 정량검사)를 통해 객관적 스트레스를 직접 확인한다. 이후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정신과 전문의의 무료 정신 건강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마음 건강 버스’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크게 5가지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마음 건강 버스 지원내용 ▶
1. 정신건강 평가
2. 스트레스 측정
3.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4. 특화프로그램
5. 지역 정신건강 지원 및 치료기관 연계
3.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4. 특화프로그램
5. 지역 정신건강 지원 및 치료기관 연계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정신건강 의료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쉽고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한 예방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청년을 위한 정신건강센터 ‘마인드 링크’
이용대상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30세 이하 청(소)년
찾아가는 서비스인 ‘마음 건강 버스’이외에도 청년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 기관이 있다. 바로 광주시에 위치한 ‘마인드 링크’이다. ‘마인드 링크’는 청년들이 불편함 없이 방문하여 상담과 심리·사회적 중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정신건강센터이다.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마인드 링크는 전남대학교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우수한 의료진과 광주북구정신건강증신센터의 정신보건 전문가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30세 이하 청(소)년과 그 가족이며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자체 개발 중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정신건강 회복 도와
모든 상담 프로그램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마인드 링크’에서 개발한 중재 프로그램은 현재 전국 150여 개 기관에서 사용 중이며 세계적인 청년 기관인 호주 멜버른 대학의 국립 Orygen 청년정신건강센터와도 긴밀하게 협력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인드 링크’는 센터를 찾는 청년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그룹 인지행동치료, 영양 및 신체 건강 관리, 가족 중재,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사례관리, 스트레스 관리, 구직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의 위험신호가 느껴지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 치료, 상담을 하기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마인드 링크’는 ‘조기 중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룹 행동 치료,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정신건강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마인드링크의 조기 중재 서비스의 하나인 ‘그룹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왜곡된 생각과 판단을 합리적인 사고로 바꿔나가고, 현실 감각과 사회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초기정신증 특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총 15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상담이 진행되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룹 인지행동치료’를 수료한 회원들은 후속프로그램으로 4회기의 스트레스와 자존감을 키우는 서비스를 받는다.
조기 중재 서비스 이외에도 초기정신증 자가검진 및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인드 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센터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이용 가능해
24시간 무료상담 서비스를 통해 비상 시 상담받을 수 있어
이용 방법은 평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센터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주말 및 위기상황에는 24시간 정신건강 무료상담 서비스를 통해 전화로 상담받을 수 있다. 5단계의 이용 절차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