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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스코어 분석] (6)한국전력공사: 경영난 심화에 고용 역량도 악화, CEO-직원 연봉격차는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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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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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수/당해 매출액(1억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수/당해 영업이익(1억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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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계속되는 악재에 경영난 심화, 영업익당 고용지수 2년만에 마이너스로 급감


[굿잡뉴스=최정원 기자]정부의 탈원전 정책 발표 이후 고전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최근 3년 잡스코어는 다소 불안하다. 한국전력공사는 설립 이래 “국내 최대 규모의 공기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안정적인 수익을 자랑해왔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전기료 정책에 대한 비판과 그에 따른 누진제 논의, 그리고 민영화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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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발표 이후 역대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의 불안정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듯 한국 전력공사의 고용실정은 녹록지 않다.
 
2016년부터 2018년 3년 동안 매출당 고용지수는 각 해 0.028명, 0.027명, 0.027명으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웃돌고 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 또한 2016년 0.006개, 2017년 0.002개, 2018년에는 무려 -0.0008개로까지 떨어졌다. 매출액 1억원당 고용되는 직원수보다 영업이익 1억원당 고용되는 직원수의 하락 폭이 가파른 것이다. 이는 한전이 향후 영업이익이 증가한다해도 그에 상응하는 신규채용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2016년 고조되는 한전 경영난, 직원과 CEO 연봉격차 2배
대표이사 6인평균 연봉은 1억 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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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 전력공사 직원은 평균적으로 8300여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한편 여섯 CEO는 그보다 2배 가량 높은 1억 7000여만원을 수령했다. 2016년은 한국전력의 고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였다. 그 해 여름 발생한 사상 최악의 무더위에 따른 냉방전력 사용 증가로 누진제 개편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 되었다. 여기에 석탄 가격 상승, 국가 유가 급등, 전기 소매판매부문 민간 개방 등 잇단 악재가 겹쳐 주가는 폭락했다.

 
그러나 당해 11월 당정이 누진제 개편 방향의 가닥을 잡으면서 한전의 주가 회복설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되었다. 이러한 회복세에 편승해 한전은 전 직원은 대상으로 ‘한전 주식 갖기 운동’까지 추진했다. 주가 방어에 나선 것이다. 당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해 적정 가치보다 낮게 평가된 주가에 직원 스스로 한전 주식을 매입해 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함이었다. 다른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또한 국내외 여러 대학과 협력해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서는 등 신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한전, 2017년 정부 탈원전 정책 발표 이후 심화되는 경영 불안정 임직원 연봉 하락
임직원 연봉 하락에도 직원-CEO 연봉 격차 2.14배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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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전력공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전해보다 200여만원 감소한 8100여만원이었다. CEO 6인의 평균 보수액도 전년 대비 200여만원 줄었으나, 연봉 격차 지수는 2.14로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 2017년은 정부의 탈원전정책 발표와 함께 한국전력공사의 경영난이 본격적으로 심화된 해였다.

 

그해 6월에  문재인 대통령은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기념행사에 참석해 원자력 발전소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천명했다. 10월에는 수차례 정재계의 논의를 거친 끝에 정부는 탈원전 정책 전반에 대한 중장기 목표와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의 축소로 감소되는 발전량을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 에너지를 확대해 공급하는 등 탈원전의 구체적 추진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적 합의를 향한 이러한 움직임에 힘입어 12월에는 한전 주가 회복의 전망이 또 한차례 있기도 했다. 한전에 불리한 정책이 향후에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과 전기요금 현실화 등 긍정적 논의가 오갔던 당시의 상황이 작용한 것이다. 

 

 

한전, 2018년 역대 최악의 적자 기록, 잇따른 임직원 연봉 하락

직원-CEO 연봉 격차 1.99배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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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전력공사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전년에 이어 또 한차례 줄어들었다. 직원의 평균 연봉은 8,115만원으로 전년 대비 15만원 가량 삭감 되었으며, CEO 6인의 평균 연봉은 1억 6천여만원으로 1천만원 이상 감소했다. 이로써 직원-CEO 연봉 격차는 1.99로 감소해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전은 2018년 사상 최대의 영업 적자를 맞았다. 대규모 적자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낮아진 원전 가동률이다. 한전은 원전 안전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등 환경비용이 늘어난 까닭을 들었다. 아울러 원전 대신 고가의 액화천연가스와 석탄 발전을 통한 전력 구매비가 늘면서 커진 비용 부담 또한 원인으로 꼽았다. 두번째는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에 주는 보조금이다. 한전은 지난해 1조5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으로 지급했다.

 

한전 측은 이에 대해 “한전의 자구 노력 등이 반영되지 않은 예산상의 수치”라고 설명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한 바 있다. 

 

한편 2019년 현재 이미 증권사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조400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전 내부에서 작성한 ‘2019년 재무위기 비상경영 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영업적자 2조4000억원, 당기순손실 1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적자 폭이 오히려 더 확대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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