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취업분석] 벌크선 서비스가 주력인 글로벌 해운선사, 평소 꾸준한 기업 분석은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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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6.26 11:18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국내 최초 원양 대형 유조선 운송사업 개시
국내 업계 최초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주식 상장
해운 서비스 부문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선정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팬오션은 하림그룹의 계열회사로, 벌크선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해운기업이다. 팬오션의 모태는 1966년 5월 해상화물운송업을 목적으로 세워진 범양전용선(주)이다. 1967년 11월 국내 최초로 원양 대형 유조선 운송사업을 시작했다. 1972년 11월 건화물[dry cargo, 乾貨物] 운송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1978년 12월 보유선대가 31척을 넘었다.
1980년 제4회 해운의 날 ‘1억 불 운임의 탑’, 1981년 ‘2억 불 운임의 탑’을 연속 수상하였다. 1984년 4월 범양상선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같은 해 5월 세방해운(주)을 합병하고 한일간 컨테이너 서비스를 승계한 뒤, 6월에는 (주)보운을 합병하고 LPG수송을 개시했다. 9월에는 삼익상선(주)을 합병했다. 1996년 1월 인도네시아산 펄프 국내 도입 수송사업에 진출했다. 1999년 4월 국적선사 최초로 남중국 직기항 서비스를 개시했다.
2000년 10월 대북식량 수송선사로 선정되었다. 2004년 11월 STX그룹에 인수되면서 회사명을 STX팬오션(주)으로 변경하였고, 이듬해인 2005년 7월 국내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주식을 상장했다. 2005년 9월 홍콩에 이어 같은 해 12월 영국 현지법인을 설립하였다. 2006년 2월에는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였다. 2007년 9월 한국 증권선물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2008년 12월 제45회 무역의 날에 ‘60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09년 6월 업계 최초로 해외 곡물터미널 사업에 진출했다. 9월에는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발레와 약 7조 원 규모의 장기수송 계약을 체결했다.
2010년 10월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인 브라질의 피브리아(Fibria)사와 약 5조 5,000억 원 규모의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2월 해운 서비스 부문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 2012년 10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2년 연속 편입되었다.
①연봉 분석=2022년 기준 평균연봉 1억 1037만 원, 동종업계 평균 대비 151.64% 높아
사람인에 의하면 팬오션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2년 기준 1억 1037만 원이다. 판매/유통업 9위로, 2022년 동종 업종 평균 대비 151.64% 높은 수준이다.
팬오션과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바이오노트(1억 1119만 원), 현대해상화재보험(1억 1116만 원), 메리츠화재해상보험(1억 1103만 원) 등이 있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팬오션 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 389만 원이다. 물류·운송·배송 2위로, 최근 평균연봉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34% 높다.
한편 물류·운송·배송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에이치엠엠(1억 2327만 원) 2위 팬오션(1억 389만 원) 3위 폴라리스쉬핑(1억 319만 원) 4위 대한해운(8607만 원) 5위 에스케이마리타임(8307만 원), 96위 화이브오션(6325만 원) 97위 흥아라인(6315만 원) 98위 동부아트(6310만 원) 99위 이엔케이로지스틱(6306만 원) 100위 에이스해운(6299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312, 합격자 과반 최대 6개 자격증 보유해
잡코리아에 따르면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312이다. 학점 3.7, 토익 880점, 토익스피킹 IH, OPIC AL, 자격증 2.1개, 해외경험 1.5회, 인턴 1.1회, 수상내역 5.5회, 교내/사회/봉사 1.8회 등이다.
합격자의 54.6%는 평균 2.1개에서 최대 6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워드프로세서 1급(10%), 사무자동화산업기사(7.5%), 무역영어(7.5%), 컴퓨터활용능력 2급(7.5%), 전기공사기사(5%), 기타(62.5%) 등이다.
합격자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경영학과가 8%로 가장 많고, 이어 기계공학과가 6.7%, 영어영문학과가 5.3%를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면접 후기
■2014 상반기
"금융수익과 관련된 갑작스러운 질문에 저축은행 이름까지 잘 답변"
A씨는 “2시간 반 동안 대기시간 없이 매우 치밀하게 면접을 치룬다. PT, 토론, 영어 모두 블라인드로 진행됐으며 임원들이 있는 면접에서는 면접관마다 개성이 매우 뚜렷했다”고 설명했따.
그는 “PT 면접은 실무진들이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쉬운 문제 하나, 어려운 문제 하나를 풀게 되는데 평소 기업 분석을 꾸준히 해서 금융수익과 관련된 갑작스러운 질문에 저축은행 이름까지 잘 답변했다”고 했다.
A씨는 “토론 면접은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로 각자의 의견을 말하면 되고, 영어 면접은 면접관 2명과 지원자 1명이 대화를 나누는 형태”라면서 “간단히 자기소개와 지원 동기 정도만 말하고 끝났다”고 설명했다.
④인적성 후기
■2022 상반기 인사담당자 신입 부문
"인적성 한 문제당 제한시간 10초. 급하게 풀었더니 중간에 ‘신뢰도 부족’ 경고창 떠"
B씨는 “집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비대면 형태였다. 다만 인적성이 아닌 인성검사만 보는 필기라는 점이 특이사항이라면 특이사항이었다”면서 “인성검사에서도 합격과 불합격이 나뉘며 외부 기관에 위탁해서 보는 시험으로 5일 정도의 기간 내에 응시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성검사 유형의 문제들로 한 문제를 주고 본인의 성향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예, 아니오 선택 문제가 350개 정도 출제됐다”면서 “한 문제당 제한시간이 10초 이내인데 급하게 풀었더니 중간에 ‘신뢰도 부족’이라는 경고창이 떴다. 너무 빠르게 답을 선택하면 그런 경고창이 뜨는 것 같으니 제한시간이 5초 미만으로 남았을 때 답변을 클릭하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B씨는 “다른 곳에서도 해당 인성검사를 본 적이 있는데 떨어졌다. 그 이후 팬오션에서 다시 보게 되었는데 반드시 합격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결국 합격하지는 못했다”며 “인성검사를 할 때에는 도덕적, 도전적 등의 키워드를 스스로 설정해서 비슷한 방향으로 답변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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