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스코어 분석] (287) 성신양회 : 2022년 영업익 18억, 이듬해 시멘트값 인상으로 3899% 증가해…직원-김태현 회장간 연봉 격차는 최대 25.48배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윤예은 기자] 성신양회는 시멘트와 레미콘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시멘트 제조업체다. 1967년 세워진 성신화학(주)을 전신으로 한다. 1차 경제개발 계획과 함께 건설 사업이 확대되며 1962년 이후 성신화학을 비롯해 쌍용상회, 한일시멘트, 현대건설 단양공장, 충북시멘트 등이 설립됐다.
성신화학은 1968년 12월 단양 시멘트 공장을 준공했으며, 1976년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듬해 1977년 사명을 성신양회공업(주)으로 변경했다가 2003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2006년 한 해동안 충남 아산, 충주(양성·주덕), 경기 용인, 청주 등 레미콘 공장 5곳을 인수했다. 2010년 4월 성신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2014년 미얀마 성신, 성신F&B를 계열 회사에 추가했다. 2016년 베트남 소재의 무역 및 유통업체 성신네트워크, 2017년 싱가포르 소재의 무역업체 진성인터네셔널을 각각 설립했다. 2018년 11월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체 한라엔컴을 인수하면서 전국 3위 레미콘 기업으로 도약했다.
주력 생산품은 시멘트와 레미콘으로 시멘트 브랜드 ‘천마표시멘트’, 레미콘 브랜드 ‘성신레미콘’을 보유 중이다.
■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 0.072에서 0.056으로 하락…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32.611에서 0.849로 하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성신양회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성신양회의 2021년 매출 총액은 8335억 원이다. 2022년 매출 총액은 1조304억 원으로 전년 대비23.62% 증가해 1조 원대로 올라섰다. 2023년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8.04% 증가해 1조1132억 원이다.
영업 이익은 2022년 감소했다가 이듬해 다시 증가했다. 2021년 성신상회 영업 이익은 300억 원이다. 2022년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94% 감소해 18억 원에 그쳤다. 2023년 영업이익은 7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3899% 증가했다.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단행한 시멘트값 인상에 따른 실적이다.
직원 수는 2022년 감소했다가 이듬해 증가했다. 2021년 성신양회 전체 직원 수는 596명이다. 2022년에 전체 직원 수는 587명으로 9명 감소했으며, 2023년 직원 수는 622명으로 35명 증가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매년 하락했다. 2021년 성신양회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72이다. 이듬해 매출 총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57로 하락했다. 2023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매출 총액이 전년 대비 한 단계 더 오르면서 0.056으로 소폭 하락했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2년 크게 상승했다가 이듬해 하락했다. 2021년 성신양회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1.987이다. 2022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영업 이익이 크게 하락하면서 32.189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23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영업 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하락해 0.849에 그쳤다.
■ 2021년 성신양회 직원 평균 연봉 5000만 원…김영준 회장과 122.20배 차이
성신양회 직원의 2021년 평균 연봉은 5000만 원이다.
김영준 회장은 2021년 61억1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22.20배 차이 난다. 급여는 8억8000만 원이 지급됐다. 임원보수 지급기준에 따라 대표이사 회장이라는 직급, 근속기간 48년, 당사 내부통제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한 점, 회사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과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한 점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상여금은 임원보수 지급기준에 따른 정기상여 200%에 해당하는 2억7500만 원, 노사 합의에 의하여 직원과 동일한 특별 위로금 350만 원, 노사 합의에 의한 복리후생 제도에 따른 체력단련비 60만 원을 합쳐 총 2억7900만 원이 책정됐다. 김영준 회장은 2021년 7월 12일 중도 퇴임에 따라 퇴직금은 49억5100만 원을 지급 받았다.
■ 2022년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3800만 원 늘어 8800만 원…김태현 회장과 연봉 격차는 25.06배
2022년 상신양회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3800만 원 늘어 8800만 원이다.
김태현 회장은 2022년 직원 평균 연봉과 25.06배 차이 나는 22억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대표이사 회장이라는 직급, 회사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이 반영돼 월 1억3750만 원씩 총 16억50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정기상여 400%에 해당하는 5억5000만 원과 복리후생비 500만 원을 합쳐 총 5억5500만 원이 책정됐다.
■ 2023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400만 원 늘어 9200만 원…김태현 회장과 연봉 격차는 25.48배
2023년 상신양회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400만 원 늘어 9200만 원이다.
김태현 회장은 2023년 23억4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5.48배 차이다. 급여는 매월 1억3750만 원씩 총 16억50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정기상여 5억5000만 원과 복리후생비 1억4400만 원을 합쳐 총 6억9400만 원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