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원정책](269) 청년 창업인 지원하는 창업공간과 프로그램, ‘안산시 청년창업인큐베이팅 사업’
이 기사는 정부가 청년층을 위해 실시하는 ‘취업 및 창업 지원’, ‘생활 및 복지’, ‘주거 및 금융’ 제도에 대해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창업을 시작하는 예비 창업인을 위한 안산시의 지원 사업
[굿잡뉴스=김지선 기자] 초기 창업 청년을 위한 지원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 요소에는 창업 공간의 창출도 있지만, 전문기관 컨설팅 등 청년 창업가들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추가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남기범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지역에서도 창업 붐을 일으키는 시도는 좋지만, 최소한의 창업이 유지되고 그 기업이 상업화될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해 줄 수 있는 중개 사업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산시는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청년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효과적 사업을 마련하였다. 바로 ‘안산시 청년창업인큐베이팅 사업’이다.
■ 창업 공간의 무상 제공 뿐만 아니라 최대 1,000만 원까지의 창업 프로그램 지원
안산시 청년창업인큐베이팅 사업은 ‘창업큐브’라고 불리는 공간 지원과 그 외 초기 창업인을 돕는 창업 지원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사업이다. 창업큐브는 창업실 1실과 공용 회의실로 이루어져 있다. 해당 공간 지원을 위해 필요한 비용은 퇴거 시 환급받는 입주 보증금 10만 원과 관리비 2만 원이 부과되는 것이 전부이다. 해당 공간은 기본 1년의 계약 기간을 갖지만, 연장평가 통과 시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이어서 창업 지원로 마련되어 있다. 우선 창업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교육 및 컨설팅, 입주자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이어서 제품 상용화와 시장진출을 위한 비용 등을 지원받는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크라우드 펀딩 페이지 제작을 지원받는 크라우드 펀딩 지원이 있다. 두 지원은 각각 10백만 원, 4백만 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며, 해외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이는 모두 5백만 원 이내에서 지원되는 것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입주할 13개 팀을 모집하는 것으로, 캠프는 한양 캠프, 예대 캠프, 초지 캠프 3개소로 운영된다. 모두 안산시에 위치하였고, 각각 1개 팀, 4개 팀, 8개 팀을 모집한다.
■ 39세 이하인 초기 혹은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입주하기 위해서는 공고일 기준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중 예비 또는 업력 3년 미만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이때 예비 창업자는 최초 입주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사업장 본사 소재지를 캠프로 하여 창업하여야 하며, 기 창업자의 경우 최초 입주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본사를 캠프로 변경하여야 한다.
다만 위 조건에 해당하더라도 입주에 제한되는 요건이 있다. 우선,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불이행으로 규제 중이라면 지원에 제한받는다. 또한 캠프 입주 후 본사를 청년큐브로 이전할 수 없거나, 청년큐브에 입주 및 선정 후 포기한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입주에서 제외된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거, ‘창업에서 제외되는 업종’에 해당할 경우 역시 마찬가지이다.
■ 신청서와 구비 서류 마련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해
지원을 원하는 청년 창업팀은 ‘23년 11월 26일 수요일 18시까지 이메일로 신청서 등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의 경우 입주신청서, 개인정보활용동의서, 대표자 주민등록등본, 대표자 신분증 사본, 대면 평가 발표 자료를 공통으로 제출해야 하며, 기창업자의 경우 추가로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시 실적 등을 인증할 수 있는 서류 혹은 4대 보험 가입증명서, 법인등기부등본 등을 제출해야 할 수 있다.
이때 모든 제출 서류는 PDF 파일로 제출이 원칙이며, 입주신청서류만 PDF와 HWP 두 형식 모두로 제출해야 한다. 관련한 양식은 경기TP 또는 안산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팀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선발된다. 1차 서면평가를 통해 1.5배수를 선발하며 경영 능력, 기술성, 시장성, 개발 능력, 자금조달 등 사항을 평가하게 된다. 이어서 발표평가를 통해 더욱 구체적인 역량을 파악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청년큐브 입주기업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사업화, 전시회 참여, 크라우드펀딩 등 대내외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며 “경기테크노파크 청년큐브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할 많은 청년 창업가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로 유선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