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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스코어 분석] (247) 엘티삼보 : 3년간 매출액은 오르고, 영업익은 줄고…직원-구본식 회장간 연봉 격차는 최대 33.9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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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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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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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티삼보 구본식 회장 / 사진편집=굿잡뉴스 윤예은

 

[굿잡뉴스=윤예은 기자] 엘티삼보는 LT그룹 계열의 종합건설 기업이다. 1976년 설립된 삼보지질(주)을 모태로 한다. 1996년 4월 희성그룹에 편입됐으며, 같은 해 8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 


2008년 3월 상호를 삼보이엔씨로 변경했다. 2018년 LG그룹 총수일가 막내인 구본식 회장이 희성그룹에서 LT그룹으로 계열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명을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2018년까지 희성그룹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구 회장은 2019년 LT그룹을 출범, 엘티삼보를 주축으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2018년 7월 홍콩 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 호주 법인을 2021년 필리핀 법인을 설립했다. 지하연속벽 시공, 현장 타설 말뚝 시공, 해상 공사, 터널 공사, 도로 및 철도 공사, 플랜트 토목, 토공 및 지반 개량 등의 사업 분야를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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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엘티삼보’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 0.127에서 0.093으로 하락…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1.131에서 2.930으로 상승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엘티삼보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엘티삼보의 2020년 매출 총액은 1조496억 원이다. 2021년 매출 총액은 1조17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2% 증가했다. 2022년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11.72% 증가해 1조31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3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 엘티삼보의 영업 이익은 1176억 원이다. 이듬해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27.47% 감소해 853억 원에 그쳤다. 2022년 영업 이익은 4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23% 감소했다.


2021년 감소한 직원 수는 이듬해 다시 증가했다. 2020년 엘티삼보 전체 직원 수는 1,330명이다. 2021년에는 1,023명으로 307명 감소했으며, 이듬해 직원 수는 1,219명으로 전년 대비 196명 증가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1년 하락했다가 이듬해 소폭 상승했다. 2020년 엘티삼보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127이다. 이듬해 매출 총액이 증가하고 직원 수는 감소하면서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87으로 하락했다. 2022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매출 총액이 전년 대비 늘었음에도 직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0.093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매년 상승했다. 2020년 엘티삼보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1.131이다. 이듬해 직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익이 크게 줄면서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1.199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22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영업익이 전년 대비 절반 가량 감소하고, 직원 수는 증가하면서 한 단계 더 상승해 2.9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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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엘티삼보’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 2020년 엘티삼보 직원 평균 연봉 7700만 원…구본식 회장과 27.22배 차이


엘티삼보 직원의 2020년 평균 연봉은 7700만 원이다. 


구본식 회장은 2020년 20억9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7.22배 차이 난다. 급여는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직급 및 업무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18억22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성과지표 점수에 따라 2억7400만 원이 책정됐다. 


장태일 사장은 2020년 직원 평균 연봉과 7.69배 차이 나는 5억9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5억26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성과지표에 따라 6600만 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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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엘티삼보’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 2021년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300만 원 늘어 8000만 원…구본식 회장과 연봉 격차는 30.55배


2021년 엘티삼보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300만 원 늘어 8000만 원이다.


구본식 회장의 2021년 보수는 24억4400만 원이다. 직원 평균 연봉과 30.55배 차이다. 급여는 23억68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7600만 원이 책정됐다. 


장태일 사장은 2021년 직원 평균 연봉과 7.06배 차이 나는 5억6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와 상여금은 각각 5억4300만 원, 1800만 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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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엘티삼보’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 2022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600만 원 줄어 7400만 원…구본식 회장과 연봉 격차는 33.91배 


2022년 엘티삼보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600만 원 줄어 7400만 원이다.


구본식 회장은 2022년 25억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모두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별도의 상여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는 33.91배 차이다. 


장태일 사장의 2022년 보수는 22억7600만 원이다. 직원 평균 연봉과 30.76배 차이 난다. 급여는 3억4400만 원이 지급됐으며, 기타 근로소득은 200만 원이 책정됐다. 퇴직금은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19억3000만 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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