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전망](103) 개발자 몸값 뛰면서 주목받는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 네트워크 다양화로 수요 증가

4차산업혁명의 고도화, 저출산•고령화 등의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에 의해 직업 세계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유망 직업이 한순간에 소멸되거나, 미약해 보이는 직업군이 고수익 유망직종으로 급부상하기도 합니다. ‘직업전망’은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직장인 등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러 상황 고려
[굿잡뉴스=강륜주 기자]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는 먼저 네트워크시스템 구축을 의뢰한 고객(기업)의 업무에 필요한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객의 요구사항과 업무 특성을 분석한 후 관리·운영의 안정성과 편리성, 확장성,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네트워크시스템을 설계한다.
이때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통신장비, PC, 서버를 비롯해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을 파악하여 최적의 속도와 안정성을 가진 네트워크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앱 및 게임 개발자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주목받는 직종이다.
네트워크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네트워크 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생산 업체에 주문하며, 주문한 장비가 들어오면 시스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성능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여 최적의 설정을 한다.
보안을 위하여 암호를 설정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보안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한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 이를 즉시 해결하며 네트워크시스템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방법을 개발한다.
또한, 네트워크에서 지원되는 각종 프로토콜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며, 네트 워크 성능 및 기능 향상을 도모하고 네트워크 이용자를 위한 ID를 등록하고 관리한다.
외부망과 연동되는 통신회선에 대해서는 외부망 사업자와 협조하여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하며, 네트워크 상에서 서비스될 수 있는 각종 응용 분야를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중위연봉 4146만 원

워크넷에 따른 2019년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의 연봉은 하위(25%)연봉 3545만 원, 중위(50%)연봉 4146만 원, 상위(25%)연봉 5402만 원이다. 워크넷에 따른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의 연봉은 하위(25%)연봉 3600만 원, 중위(50%)연봉 4260만 원, 상위(25%)연봉 6000만 원이다.
2019년 기준 워크넷에 따른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의 중위연봉과 하위연봉의 차이는 601만 원이다. 상위연봉과 중위연봉의 차이는 1256만 원이다. 연봉 간 차이가 1000만 원이 넘지 않으므로 연봉의 상한선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워크넷 기준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의 연봉은 직업당 평균 30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재직자의 자기 보고에 근거한 통계치이다. 재직자의 경력, 근무업체의 규모 등에 따라 실제 임금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비전공자의 취업시장 진출도 활발
분석적 사고, 탐구적인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
4년제 대학교 이상에서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통신공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지만, 관련 전공자가 아닌 사람의 취업시장 진출도 활발한 편이다.
네트워크 분석 및 개발 업무를 맡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프로토콜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관련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훈련을 거친 후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관련 학과로는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통신공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등이 있다.
효율적인 정보시스템 구축과 사용 환경, 기술 특성 등을 분석하고 최신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시스템을 설계해야 하므로 분석적 사고와 탐구적인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한, 기술 설계, 기술 분석, 설치, 전산 등의 능력이 요구되며, 컴퓨터와 전자공학, 공학과 기술, 영어 등의 지식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
근거리 무선통신 시스템 시장 확대될 전망
MCN의 확대는 네트워크시스템 개발 수요 촉진

통계청 전국사업에조사에 따른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구축 및 서비스업 종사자 현황은 2013년 5만 1328명, 2014년 6만 1189명, 2015년 7만 302명, 2016년 6만 5390명, 2017년 6만 5709명이다. 사업체 현황은 2013년 1424개, 2014년 1693개, 2015년 1962개, 2016년 1912개, 2017년 1756개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의 고용은 연평균 1.5%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초연결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시장이 확대되면서 정보처리기기 간 이동성을 보장하면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 시스템 시장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웹과 앱 시장은 2~3년 주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단말기 주요 기종이 PC에서 모바일, 태블릿 PC로 변화되면서 고용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네트워크는 통신, 인터넷 및 차세대 융합미디어 서비스 제공의 핵심 인프라로 향후 경제·사회· 문화 전반의 시스템 혁신을 선도하는 부문이다.
대역폭에 민감한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유연한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IPO기반의 고효율 네트워크 서비스 운용의 가능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네트워크 영역에서의 WiGig로 대표되는 기가 와이파이 인증이 적용된 제품의 공급이 확대되고, 원활한 이동통신 지원을 위한 이기종 네트워크 환경의 상호 운용성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대역폭의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보다 작은 셀단위 네트워크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인력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단순 음성통화나 문자 이용보다는 데이터 통신 중심으로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데이터 통신기술이 구현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시스템 관련 인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을 발굴, 지원하고 이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인터넷방송 서비스인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 MCN)의 확대는 네트워크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거리 통신망(LAN), 원거리 통신망(WAN), 부가가치통신망(VAN) 등 네트워크 수요의 증대와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유비쿼터스 환경을 통한 모바일시스템의 이용, 무선네트워크 증가, 홈네트 워크의 확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확대 등으로 네트워크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투자가 늘고 있다.